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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여라③] 故 김민기 '학전', 아이들 위한 '아르코꿈밭극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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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이프토카 기자 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24-08-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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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역사 '학전'…아동·청소년 '공연의 장' 탈바꿈

"대학로 대표 어린이·청소년극 발굴할 것"


김민기가 운영한 학전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탈바꿈했다. 아르코꿈밭극장 앞에는 故 김민기를 추모하는 꽃과 편지가 놓여있다. /문화영 기자
김민기가 운영한 학전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탈바꿈했다. 아르코꿈밭극장 앞에는 故 김민기를 추모하는 꽃과 편지가 놓여있다. /문화영 기자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어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콘텐츠들이 대거 출격했다. 영화와 뮤지컬 업계는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다양한 체험 시설도 생겼다. 그런가 하면 故 김민기의 '학전'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의 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변신했다. <더팩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정리해 봤다. <편집자주>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곳도 있다. 가수이자 공연연출가 김민기가 대표로 있던 '학전'이 폐관 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은 공연 예술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다.

'배움의 밭'이라는 뜻을 가진 학전은 故 김민기가 1991년 3월 대학로에 소극장을 개관하며 출발했다.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 및 제작했고 다양한 예술 장르 간의 교류와 접목을 통해 새로운 문화창조공간으로서 역할을 했다.

김민기는 지난 30년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개똥이' '의형제' 등 굵직한 공연을 연출했다. '학전 독수리 5형제'라 불리는 배우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가 배출됐으며 故 김광석은 물론 윤도현 나윤선 정재일 등이 학전 출신으로 성장했다.

또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그림자 소동' '무적의 삼총사'와 청소년 뮤지컬 '굿모닝 학교' 등을 연출하며 아이들을 위한 무대에도 끊임없이 힘을 쏟았다.

지난달 17일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식이 열렸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위)은 이날
지난달 17일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식이 열렸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위)은 이날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어린이·정체성을 위한 우수 공연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르코꿈밭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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