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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현 미술감독 "당시 사진·영화·경찰 인터뷰하며 수사반장1958 세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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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이프토카 기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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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현 감독, 1950~1960년 재현
"지금은 사라진 분위기 구현 집중
종남경찰서·거리 가장 공들여"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 ‘그 시절’의 모습과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수사반장 1958의 시대적 배경은 화려한 볼거리까지 더하며 ‘레트로 휴먼 수사극’의 묘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이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에 참여한 소성현 미술감독의 첫 드라마 작업이기도 하다.
수사반장1958 거리 오픈 세트. MBC 제공
소성현 감독은 이를 살리기 위해 1950~1960년대를 가득 채우고 지금은 사라진 한 시대의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첫 회부터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비주얼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소 감독은 “어떤 요소들이 모여 시대의 정서가 만들어졌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분류해서 하나하나 디자인해 나갔다”며 “현대의 디자인적 시각이 개입하지 않는 데 집중했다.
당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구현하려 했고, 이를 작품에 맞춰 변형하고 색을 결정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소 감독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수많은 사진을 반복해서 봤다고.

그는 “1960년대 이전의 사진에서는 시대가 발전해 온 단서를, 1960년대 이후의 사진에서는 시대가 머물러 있는 경계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어떤 양식, 재료, 소품 등의 사용 가능 여부를 분별하는 기준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국내 1세대 광고사진가로 알려진 한영수 작가의 작품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오발탄’, ‘마부’, ‘워커힐에서 만납시다’ 등 고전 영화들도 참고했다.
당시의 시대 상황과 서민의 삶을 이해하는 의미도 있지만, 공간감을 이해하는 데 많이 활용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종남경찰서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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