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배'든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당정관계 재정립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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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이프토카 기자 댓글 0건 조회 34회본문
3선 경제부총리 출신 추경호 선출…박찬대와 협상 과제 여소야대 원 구성에 당정 관계 재정립, "단일대오로 맞서야"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친윤계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9일 선출됐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총선 참패 후 어수선한 당을 재정립하고, 192석의 범야권을 상대해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채상병 특검법'으로 시작될 특검 정국에서 범야권에 맞서 협상해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험로가 예상된다. 대통령과 수직적 당정관계도 해결해야 할 난제 중 하나인데, 당내에서는 "당정 간 건강한 긴장관계"가 필요하다는 요구 목소리가 나온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투표에 참가한 의원 당선인 102명 가운데 70명의 표를 얻어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이종배(4선·충북 충주) 의원이 21표, 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은 11표를 받았다.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등의 권한을 갖게 된다.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을 상대로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하고, 특검 정국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맡게 됐다. 이번 원내대표직은 여러 난제로 인해 구인난을 겪으면서 당내에서 '독배'라는 말도 나왔다. 거야에 맞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계 강경파들이 대거 포진한 신임 원내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거센 대여 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채상병 특검법은 물론,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등을 재추진하면서 더 강경한 공세 전선으로 넓히겠다는 의도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느냐"는 아쉬운 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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