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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美 금리 6연속 동결… 한은도 동결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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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이프토카 기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5-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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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하면서 한국은행도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최근 둔화세가 정체돼 있다고 평가하면서 금리 인하 신중론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일각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 이후 6회 연속 동결하면서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가게 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올해 들어 지금까지 경제 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종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FOMC는 정책결정문에서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물가 목표인 2%로 향한 추가적 진전이 부족했다”라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 기대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정책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에 대해 “충분히 긴축적”이라며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금리)인상될 것 같지는 않다.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긴축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에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하면서 현재의 고금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3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앞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11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유력해졌다.
미국의 금리인하 전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를 고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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